5월은 완연한 봄의 끝자락과 초여름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가장 완벽한 나들이 시즌이 아닐까 싶어요. 서울 근교 경기도에서는 지금 막 개화한 꽃들과 푸르른 녹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주말마다 똑같은 카페나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주말엔 경기도의 숨은 명소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SNS에 올리면 '어디야?' 질문 폭탄 맞을 수 있는 인생샷 스팟부터 아이와 함께해도 좋은 체험형 명소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5월 경기도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5월 경기도 여행 계획 시 체크리스트
- 주말 인기 명소는 예약 필수! (특히 양평, 가평 지역 유명 카페와 체험장)
- 경기도 지역 축제 일정 확인하고 방문하기
- 교통편 미리 체크하기 (대중교통 이용 시 배차 간격 확인)
- 일교차에 대비한 얇은 겉옷 준비하기
-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마스크와 약 챙기기
- 가족 단위 방문 시 아이들 체력 고려한 일정 짜기
1. 양평 세미원 - 수련과 연꽃의 풍경이 펼쳐지는 곳
양평 세미원은 5월이 되면 각양각색의 수련과 연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이곳은 '물과 꽃의 정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넓은 연못과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특히 5월에는 초여름의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물 위로 다양한 색상의 수련이 피어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안개가 살짝 내려앉은 연못 위로 수련이 피어있는 환상적인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요. 정원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포토존과 산책로는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운영시간: 09:00 - 18:00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 8,000원, 어린이 6,000원
2. 포천 아트밸리 - 자연과 예술의 완벽한 만남
버려진 채석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포천 아트밸리는 5월의 푸른 신록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모습을 선보입니다. 거대한 화강암 절벽과 에메랄드빛 호수는 마치 외국의 어느 관광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요, 특히 화창한 5월의 햇살 아래에서는 그 빛깔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천주호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채석장과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열리니 미리 일정을 체크해보세요. 포천 아트밸리의 매력은 낮보다 밤! 해가 지면 조명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합니다.
운영시간: 09:00 - 22:00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3.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면서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5월이면 공원 전체가 초록빛 잔디와 다양한 야생화로 뒤덮여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넓은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어른들은 한국 현대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적인 장소입니다.
평화누리공원에서는 대형 바람개비 설치물이 있는 '바람의 언덕'이 특히 인기 있는 포토스팟이에요.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바람에 돌아가는 모습이 마치 평화를 향한 염원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DMZ 생태관광이나 도라산역 투어 등 주변 연계 관광도 추천합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일부 시설 09:00 - 18:00)
입장료: 무료 (일부 시설 유료)
4. 이천 체험 농장 - 딸기 수확의 마지막 기회
이천은 농업의 도시답게 다양한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5월은 딸기 수확의 마지막 시기이자 블루베리와 같은 초여름 과일의 수확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천의 여러 농촌체험마을과 팜파크에서는 제철 과일 따기, 쿠킹 클래스, 천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특히 5월 중순에는 이천 도자기축제가 열리는데, 도자기 시연과 판매뿐만 아니라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직접 수확한 딸기로 잼을 만들거나 케이크를 만드는 체험도 가능해요. 이천의 맛있는 쌀로 만든 막걸리와 함께하는 도자기 체험은 어른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운영시간: 체험장마다 상이 (보통 09:00 - 17:00)
체험비: 프로그램별 상이 (약 15,000원~30,000원)
5. 화성 융건릉 - 왕릉의 고즈넉함과 봄의 만남
화성 융건릉은 조선 정조와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5월이면 울창한 숲과 왕릉 주변에 심어진 꽃들이 만개해 역사의 무게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봄날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조용히 역사 속을 거닐어보세요.
능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는 신록이 우거져 햇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터널을 이루는데,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또한 정조가 아버지를 위해 효심을 다한 역사적 배경을 알면 더욱 뜻깊은 방문이 될 거예요. 주변에 있는 화성 행궁과 연계해서 방문하면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09:00 - 18:00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500원
6. 남양주 운길산역 - 레일바이크와 철길 카페거리
경의중앙선 전철화로 폐역이 된 운길산역은 이제 레트로 감성의 핫플레이스로 변신했습니다. 특히 5월의 화창한 날씨에 레일바이크를 타고 양수리까지 이어지는 8km 구간을 달리는 체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푸른 산과 북한강의 경치를 감상하며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레일바이크 체험 후에는 운길산역 주변에 형성된 철길 카페거리를 둘러보세요. 폐기찻길을 따라 조성된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들은 각각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메뉴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옛 기차역의 분위기를 살린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운영시간: 레일바이크 10:0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료: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원
7.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 봄꽃 대향연의 피날레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5월이면 '봄꽃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20여 개의 테마 정원마다 다양한 꽃들이 만발합니다. 특히 5월에는 작약, 붓꽃, 라일락 등 늦봄과 초여름 꽃들이 절정을 이루어 다채로운 색감의 정원을 만들어냅니다. 잘 가꾸어진 한국식 정원의 아름다움과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요.
수목원 내 '하경정원'에서는 서화와 현대미술, 건축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에덴정원'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시가 있는 정원'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사진을 찍어주는 것도 추천해요. 봄의 끝자락과 여름의 시작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5월의 아침고요수목원은 더욱 특별합니다.
운영시간: 08:30 - 19:00 (연중무휴)
입장료: 성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경기도 5월 가볼만한 곳 비교
양평 세미원 | 수련과 연꽃 정원 | 연인, 사진 애호가 | 약 2시간 |
포천 아트밸리 | 채석장의 문화예술 공간 | 가족, 친구 | 약 3시간 |
파주 임진각 | 평화와 역사의 장소 | 가족, 역사 관심자 | 약 3-4시간 |
이천 농촌체험 | 농촌체험, 딸기 수확 | 가족, 어린이 | 약 3-4시간 |
화성 융건릉 | 조선왕릉, 역사유적 | 역사 관심자, 조용한 산책 | 약 2시간 |
남양주 운길산역 |